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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자가격리 6일째.
장마인지 비가 많이 온다.
우산을 써도 소용없을게 분명한 이런 비를 맞으며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건 뜻밖의 이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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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문자와 함께 수칙이 적혀있는 사진이 문자로 온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 날짜가 적혀있는 것을 보면 내용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건가 보다.
일요일까지 열일하시는 질병관리청에 한번 더 감사함을 느낀다.
음.. 혹시 자동으로 보내지는 건가??
아니지 24시간 연락 가능한 연락처가 적혀있는 문자가 오는 것을 보면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방역 시스템이 작동 중인 게 분명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다행인 동시에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셧다운 같은 것 없이, 일상을 지키며 코로나 시국을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금을 내고 있긴 하지만 세금을 낸 전 세계 모든 국가 사람들이 이런 혜택 속에서 살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기에 더 감사하다.
이제 오늘을 포함해 딱 7일 남았다.
나의 자가격리 일지는 D+12에서 끝날 예정이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이틀 늦게 통보받아서 14일이 아닌 12일만 격리를 하면 되는 거였다.
이제 남은 미션이라고는 주황색 봉투에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과 9일 오전 다시 한번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뿐이다.
남은 7일도 지금처럼 평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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