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 가방을 구매했는데 아직 한 번도 들고나가지 않았다.
비도 너무 자주 오기도 했고, 뜻밖의 자가격리로 이렇게 집에 있다 보니 기회가 없었다.
문득 구매하려고 할 때 후기가 많이 없었다는 게 생각나 언박싱 후기를 한번 적어보기로!
이 가방은 2021.04.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악세수아는 모노그램 패턴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새로 앙프렝뜨 가죽으로 신제품이 나온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가방을 사려고 했던 건 아니어서 다른 것을 사 왔다가 너무 클래식한 게 나랑 정말 안 어울릴 것 같아서 다시 가서 바꿔왔다.
이 가방을 선택한 이유는 활용도가 너~~ 무 높을 것 같아서였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가방이 들어있다.
라지 포쉐트 안에는 끈이 지퍼백에 얌전히 들어있고, 스몰 포쉐트 안에는 종이가 들어있다.
구성품은 라지 포쉐트 / 스몰 포쉐트 / 체인 끈 / 숄더와 크로스가 둘 다 가능한 끈.
이렇게 네 가지가 들어있다.
맨 위에서 똑딱이 두 개를 나란히 만나게 하면 크로스가 되고, 저걸 떼서 양 옆으로 길게 가져와 양 끝에 고정하면 세 번째 사진과 같은 숄더가 된다.
이렇게 바꾸는 과정이 굉장히 간편하다.
가방에서 끈을 분리할 필요조차 없다. 다른 가방에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큰 것과 작은 것 크기 비교.
사진을 밑에서 찍어서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크기 차이가 있다.
앙프렝뜨 가죽의 특성상 우글우글거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제품마다 가방의 모양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내가 갔을 때는 매장에 이 가방이 총 5개가 있어서 전부 꺼내보고 가장 우글거림이 덜한 제품으로 골라왔다.
첫 번째 사진은 라지 포쉐트와 체인만을 두 번째는 라지 포쉐트와 숄더끈만을 연결한 것이다.
의외로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검정 옷에 들어봐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는 라지 포쉐트와 크로스 끈, 그리고 두 번째는 두 개를 합친 멀티 포쉐트에 크로스 끈을 연결한 모습이다.
크로스로 들면 느낌이 또 다르다.
전혀 다른 가방 같은 나만의 느낌ㅎㅎㅎ
첫 번째는 멀티 포쉐트에 숄더끈, 두 번째는 가진 것 전부를 합친 것이다.
두 번째처럼 들면 체인이 포인트가 되어서 좋긴 한데 은근 체인의 무게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저렇게는 잘 안 들어질 것 같다.
위에서 보면 살짝 정신없을 수 있는데 체인을 들면 깔끔해진다.
숄더랑 체인을 같이 들 수도 있는데 길이가 딱 맞지는 않다.
아주 살짝 체인이 더 긴 느낌이다.
이렇게 언박싱 후기 끝!
구매할 때 팁이 있는지 외국 유튜버까지 보고 갔었는데 그냥 가죽의 우글거림이 최대한 덜한 것으로 골라오면 되는 것 같다. 스탬핑의 정도까지 보라는 말도 있던데 그거까지 완벽한 제품을 찾는 건 불가능일 것 같다.
아 참고로 이 가방의 라지 포쉐트와 세 번째 본 스몰 포쉐트 조합을 가져가는 건 안된다고 하셨다.
무조건 세트여서 큰 게 맘에 들면 작은 것은 좀 덜 맘에 들어도 그렇게 들고 와야 한다.
출시가에 가방을 구매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
높은 확률로 계속 가격이 오를 테니까..??
사몰가에서 이너백도 주문했다.
딱 맞지 않아서 반품할까도 생각했지만 어느 업체에서 주문해도 딱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쓰기로 했다.
이너백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가방 안쪽이 스웨이드로 되어있어서 뭐가 묻으면 수습이 어렵겠다 싶어 구매했다.
아직 실사용을 하지 않아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말하기 힘들지만 이미 너무 만족스럽긴 하다.ㅋㅋ
집에서 잠옷 입고 들어 봐도 아주 편하고 이쁘고 맘에 든다.
계절도 안탈 것 같고, 흔하지도 않은 가방이라 더더더 만족스럽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자주 들고 다녀서 사진이 많이 생기면 사용후기도 적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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