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만 원에 구매한 프린세스 디너크루즈 티켓.
메뉴의 구성이 한국인의 입장에서 돈 아까운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배를 타고 가면서 건축들을 구경하는 게 목적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아주 멀리 위치하고 있기 때문.
사진은 갈 때보다 돌아올 때 찍기를 추천한다. 그때 사람이 훠어얼씬 없기 때문이다.
바우처 교환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
방콕 아시아티크 로얄 프린세스 크루즈 바우처 티켓 교환 방법 및 탑승장 (feat. 좌석 지정 팁)
교환처에 가서 티켓을 교환할 때 좌석 구역이 지정되고, 스티커를 부여받는다. 좌석 팁의 경우 바깥보다는 실내를 추천한다. 덥고 습함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지정된 좌석이 있어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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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테이블마다 식기가 준비되어 있다.
처음 지정된 야외석.
사진으로 보면 너무 좋지만, 상당히 덥고 습했고, 음식이 멀었고 (음식은 실내에 있다), 무엇보다 강에 사는 벌레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달려들었다.
도저히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판단, 실내로 들어가겠다고 하니, 너무 흔쾌하게 그러라고 했다.
아마 더 좋은 구역으로는 갈 수 없지만, 더 저렴한 곳으로의 이동은 상관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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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메뉴 전부를 찍은 것이니 티켓을 구매하기에 앞서, 메뉴 구성을 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파란 조명이라 실물보다 훨씬 맛없게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고, 정말 음식의 종류 '만' 봐야 한다.
마지막 소고기는 직접 접시에 잘라주신다.
처음 1시간은 소고기, 그다음 1시간은 연어를 썰어주셨다.
이렇게 말이다.
연어가 기대 이상으로 싱싱해서 좋았다.
연어로 바뀐 것을 음식 주변 자리 사람들 말고는 모르는 듯싶었다.
식기가 놓아지지 않은 자리에서 먹으면 조용하게 먹을 수 있다.
여기서 먹겠다고 말하면 그러라고 한다.
다들 정신없어 보였다.
엄청 확대해야 이렇게 찍힌다.
그래서 이것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과 함께 찍으면 사람은 크고 건물은 작게 나오기 때문.
이것들을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전부 바깥으로 나오는데, 돌아갈 때는 그러지 않는다.
그렇기에 갈 때는 맘 편히 먹고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찍는 것이 나름의 팁이다.
가는 길에 뭐만 지나가면 실내는 이렇게 텅텅 비어버린다.
안에서 보는 장면들도 충분히 이뻤다.
시원하기만 했다면 정말 만족했을 텐데.
실내도 더웠고 실외는 더 더웠다.
이 다리가 아마도 중심이었지 싶다.
마지막즈음엔 이렇게 공연을 하는데, 이때 다들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한다.
이맘때쯤엔 높은 확률로 모두가 취해있기 때문이지 싶다.
덩달아 흥겨웠다.
저 멀리 아이콘 시암이 보인다.
또 다른 춤추는 크루즈도 보인다.
3만 원의 값은 하고도 남는 디너크루즈 후기 끝.
방콕에서 특별한 저녁을 먹고 싶다면, 프린세스 디너크루즈를 추천한다.
특별한 경험이 의의를 두고 대단한 맛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큰 기대 없이 가면 만족스러울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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