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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느날 갑자기 자가격리 D+8

by 이월일일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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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자가격리 8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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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로부터 택배가 왔다.

회사에서 자가격리 위로차 과일을 보내주셨다.

정말 너무 감사했다.

 

자가격리 중인 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은 따로 있는데 내가 이걸 받아도 되나 싶었지만 주신 거니 감사히 받고 회사로 돌아가 더 열심히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커다란 상자에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서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또 박스가 있었다.

굉장히 튼튼해 보이는 종이 상자였다.

생각보다 종류별로 가득 들어있어서 열어보고 좀 놀랬다.

이렇게 이쁜 모양 그대로 아주 잘 도착하다니 기특한걸~ 싶었다.

짠! 과일 사진은 크게 크게ㅎㅎ

멜론, 오렌지, 망고, 자몽, 사과, 키위, 아보카도! 총 일곱 가지의 과일이 있었다.

오렌지랑 키위는 두 갠가 세 개씩 있었다.

포장이 너무 깔끔해서 받을 때 기분이 더 좋았다.

어떻게 자가격리 중인 사람에게 과일을 선물할 생각을 하셨을까?

이런 생각을 하신 분은 자가격리를 해보셨거나 혹은 너무 세심한 분이신 것 같다.

다음에 누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 나도 과일을 줘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기분 좋고 유용한 선물이었다.

직원을 이렇게나 살피는 회사의 일원이라는 게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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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직 7일이라니.

이제 살짝씩 밖으로 나가고 싶다. 막상 격리기간이 끝나고 바빠지면 아쉬울 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이렇게 과일만 가득 올려놓은 8일 차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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