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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좋은말_두번째

by 이월일일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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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에 좋아서 캡쳐해둔 말들을 모아보았다.

출처까지는 따로 적어두지 않아 모르지만 전부 그 순간 기억해두고 싶어 저장했던 문장들이다.

2020은 체감상 시간만 금방 지나간 것 같았는데 실제로 남겨둔 문장 사진들도 이게 전부인걸 보면 진짜로 빨리 지나가버린 게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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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행복부터 하라는 말이 좋았다.

그렇게 살고 있으면서도 문득 현실감 없이 너무 하고 싶은 일들만을 하고있는건 아닐까.. 싶은 고민이 있었는데 행복부터 하라는 저 말이 내 방식이 맞다고, 옳다고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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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고 있다면 그 또한 분명 성공적인 삶이다.

현재 내 일이 좋지만 이 일이 3년 후에, 5년 후에도 좋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만큼 좋을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불안했고 걱정이 가득이었는데 그 순간 위로처럼 만난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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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라는 생각과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공존했다.

알기 전에도 알고 나서도 좋은 사람이려면 정말이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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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가담항설'이 올해 끝이 났다.

진리와 의지, 실천과 희망 같은 단어들의 이야기여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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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참 무의미 하다는걸 알면서도 걱정을 멈추기가 참 어렵다.

비 내리는 날 우산을 내려놓는 것 보다도 일상에서 걱정을 내려놓는 게 어렵다는 말이 너무 와 닿을 만큼이나.

모순적으로 가장 걱정이 많았어야할 2020에, 걱정이 가장 없었다.

느닷없이 찾아온 팬데믹 앞에서 이렇게나 속수무책이면서 무얼 예측하고 무얼 걱정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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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불편함을 선택해도 괜찮을 만큼 확실한 꿈을 지닌 사람이 부럽다.

나도 꿈이 있지만 그게 나로 하여금 당장 불편함을 선택하게 하지는 못한다.

망한 사람은, 그러니까 망해본 사람은 참 용기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많이 실패해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도전해본 사람이어야 그런 말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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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언급한 웹툰의 마지막에서 나온 말이다.

악을 알면서도 선의 힘과 원리를 믿는 것.

불편하고 어려워도 옳은 선택들을 하며 사는 것.

그것이 어른으로서의 최종적 성장이라니.

어렵다. 어렵겠다. 그럼에도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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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치와 상황에서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사람은 가장 대단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내면엔 평화를, 언어와 행동엔 진심을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체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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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다.'

이 책을 스무 살에 처음 읽었는데, 위의 한 문장이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올해 다시 읽어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이 문장만큼 깊게 남는 문장을 찾지 못했다.

현재의 안정을 놓지 못하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이날거라는건 참 무서운 말이다.

알면 놓고 가야 하는데 자꾸만 아쉽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큼 좋은 걸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내가 해야 하는 도전들의 막막함에 자꾸만 겁이 난다.

그래도 해야지. 가봐야지. 2021에는 용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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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보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빠가 속상하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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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개고생해서 능력 개발을 하면 10년 전도 탄력을 받아 걸 걱정스러운 30대를 맞게 된다니.

좋은걸?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고 생각했다.

저기서 말한 나이는 지나버렸지만 20대를 잘 마무리해야 보다 고민이 적은 30대를 마주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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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은 시를 읽어서 저장해두었다.

요즘 시가 너무 좋다.

이럴 게 아니라 시만 따로 적어서 모아두는 카테고리를 한 개 더 만들어야겠다.

암튼 그럼 두 번째 좋은 말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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