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레고 꽃다발 / 레고 플라워 부케 / 레고 10280 후기!

by 이월일일 2021. 8. 31.
300x250

동탄 롯데백화점 오픈날 방문해서 구매해온 레고 플라워 부케!

레고 꽃다발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것 같다.

여하튼 정가는 74900원!

 

백신 접종 후 아픔을 가능한 잊으려고(?) 아껴뒀다가 백신 접종 당일에 만들었다.

다행히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아주 별일 없이 백신을 잘 접종했다.

팔에 멍이 들어 그 부위가 아프긴 했는데 레고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여하튼 레고 플라워 꽃다발 만들기 시작!

 

이런 박스를 뜯으면, 이렇게 내용물들이 나온다.

박스가 깔끔하게 딱 뜯기는 그런 박스는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

돈을 이렇게나 받으면서 박스 퀄리티를 좀 높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레고가 들어있는 봉투 겉에는 각각 번호가 적혀있는데 설명서에 보면 1번 봉투 속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꽃,

2번 봉투 속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꽃, 그리고 3번 봉투 속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꽃이 그림으로 나와있다.

 

아래 사진에서 들고 있는 게 조립 설명서인데 설명이 굉장히 심플했다.

어린이들 레고와 달리 이건 어른용이라 그런지 설명서가 상당히 간결해서 알아서 눈치껏 보고 조립해야 했다.

 

설명서의 앞장에는 내가 어떤 꽃을 만드는 것인지가 적혀있다.

장미 , 금어초, 양귀비, 과꽃.. 등등이라고.

 

이건 위에서 말한 각 봉투 속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꽃 그림이 나와있는 모습.

 

설명서가 너무 간결해서 디테일한 도움을 받고자 겉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어플을 다운받았는데 혈압만 올랐다.

그냥 똑같은 설명서를 PDF로 보여주는 어플이었다.

종이로 된 설명서가 있는 상황에서는 매우 필요 없으니 나처럼 굳이 데이터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식으로 설명서가 나와있다.

처음에는 엥..? 싶지만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면 또 나름 디테일하긴 하다.

그냥 불친절한 설명에 익숙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시키는 대로 따라 해서 완성된 모양이 딱 나오면 괜히 기분 좋고 뿌듯하다.

 

어떤 꽃은 꽃잎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상당하다.

활짝 핀 정도(?)를 조절할 수 있기까지 하다. 이런 디테일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레고를 하고 있나 보다.

 

괜히 완성된 꽃은 맥주잔에 꽃아 두기..ㅎㅎ

 

처음부터 혼자 하기엔 살짝 버거워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레고를 하니,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자꾸 아빠는 내가 다 만들어놓은 레고를 부숴버리는 취미가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기억이 없다.

 

3번 보라색 꽃이 제일 복잡스러웠다.

이미 봉투는 뜯었고, 완성해두지 않으면 몇 개는 잃어버리겠다 싶은 크기의 레고들이어서 끝까지 다 만들었다.

 

3시간 정도만에 완성!

사실 더 빨리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냥 쉬엄쉬엄 만드니까 그 정도 걸렸다.

 

마땅한 화병을 찾지 못해서 우선 텀블러에 꽂아 두었다.

완성해두니 더더 이뻤던 레고 꽃다발!

기회가 된다면 또 만들어보고 싶다.

2차 백신 접종 날을 대비해 다른 모양의 레고를 구입해둘까 싶기도 하다.

큰 이상반응이 있다면 이런 방법이 소용없겠지만 간단한 근육통 정도는 잊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여하튼 이렇게 레고 꽃다발 리뷰 끝!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