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나오는 스타벅스 럭키박스.
가끔 럭키박스가 아니라 그냥 박스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번에는 나쁘지 않아 그 결과를 공유해 본다.
우선 가격은 68,000원.
아래 박스와 무료음료쿠폰 3장을 준다.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큰 럭키박스.
이 박스의 용도는, 글쎄.
아이스 박스라기엔 위에가 망사고, 그냥 뭐 담는 박스? 정도로 사용해야겠다.
요런 조직으로 되어있어서, 뭐가 잘 묻을 것 같지는 않지만 흰색이라 안심할 수는 없다.
여기에는 럭키백이라고 적혀있다.
요 박스의 정식 명칭은 럭키바스켓.
도대체 무슨 용도일까.
불에서 멀리해야 한다는 말만 있지 어디에 쓰라는 말은 딱히 안 보인다.
어쨌은 열어보면 이렇게 박스가 들어있다.
박스를 빼면 이런 모습.
아이스팩도 아니고, 이걸 어디서 봤더라.
여튼 어디에 쓸지는 생각을 좀 해보아야겠다.
이 박스 안에 운이 좋으면 무료음료 쿠폰이 4장 더 들어있다고 하던데, 나는 아니었다.
기본으로 3장은 구매할 때 어플에 넣어준다.
짠.
무엇이 들어있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왜 세 개는 포장이 안되어있는 건지..?
총 8개의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무료음료 쿠폰을 개당 6000원이라고 계산해 보면, 저 8개가 5만 원.
개당 4000원인 것이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작년 봄에 안 팔리고 남은 것 같은 피크닉 매트.
뭐 봄에 쓰면 이쁘겠다고 생각했다.
가격은 24,000원인데, 이 가격을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들어있던 것 중 가장 황당.
그냥 인형이다.
뭘 담을 수 있지만, 인형이 빵빵해서 뭘 담는 칸에 동전이나 겨우 들어갈까? 싶었다.
키링도 없어서 어디 달고 다닐 수도 없는 그냥 정말 파우치.
정식명칭은 21 산타베어파우치.
2021년에도, 2022년에도 다 못 팔아 내서, 2023 럭키백에까지 넣어졌다보다.
황당 물건 2.
통이 더 쓰임이 있겠다 싶었던, 만년필이다.
파란색 만년필과, 흰색 가죽케이스.
지인 중 가장 잘 쓰겠다 싶은 사람을 발견하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건 좀 괜찮다.
일반 콜드컵에 비해 가볍고, 그래서 상당히 자주 들고 다니게 되는 컵이다.
새해 데일리 리유저블 컵이라기에, 신상을 줬구나 했는데,
2022년꺼였다.
그래도 뭐 어디에도 2022라는 숫자가 없으니 만족스럽게 써보기로 한다.
이런 마주머니도 들어있어서 뭘까? 했는데,
찾아보니 이거였다.
오 더 맘에 들어!
빗을 넣어 다니는 용도로 쓰면 되겠다 싶었다.
그다음은 샛노란 컵.
나름 색감이 이뻐서 맘에 들었다.
엘마 텀블러만 33,000원을 주고 산적이 있었으니 이건 좀 이득 같다.
뜨거운 음료가 들어가고, 용량도 적지 않아 상당히 쓰임이 좋은 컵 겟!
커다란 콜드컵도 들어있었다.
이 공격적인 디자인을 매장에서 봤을 때 누가 살까?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샀다.
라스트.
이쯤 되니 그래 넌 뭐냐? 싶었는데 얘였다.
22 세라믹 티컵 세트.
음. 이것도 가장 잘 쓸 것 같은 사람을 찾게 되면 선물해야지 하고 포장해 뒀다.
그래도 2023 스타벅스 럭키박스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리유저블 컵이 6개, 텀블러가 두개였으니
나쁘지 않은 뽑기였던 것 같다.
이렇게 23.01.19 구매한 스타벅스 2023 럭키박스
언박싱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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