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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어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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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자가격리 D+10 2021.07.08 자가격리 10일째. 이제 드디어 내일 외출을 한다!!! 보건소에 다녀오는 합법적인(?) 외출이다. - 자가격리 중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에는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에 들어가면 있는 전담공무원 연락처로 연락을 드리고 가야 한다. 아니면 수칙을 어기고 외출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나는 오늘 전화드려 내일 아침 9시까지 방문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8시에 출발해 기다리지 않고 9시에 검사를 받고 바로 오는 게 목표인데 요즘 코로나가 말썽이라 그 시간에 가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건 내일 포스팅에서 후기를 남기기로! 다행스럽게도 비가 안 오니까 자전거를 타고 후다닥 다녀와야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냥 오랜만에 외출한다는 사실이 문득 기쁘다ㅎㅎ 자가격리 중 두 .. 2021. 7. 8.
어느날 갑자기 자가격리 D+6 21.07.04 자가격리 6일째. 장마인지 비가 많이 온다. 우산을 써도 소용없을게 분명한 이런 비를 맞으며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건 뜻밖의 이득인 것 같다. - 잊을만하면 문자와 함께 수칙이 적혀있는 사진이 문자로 온다. 사진 오른쪽 상단에 날짜가 적혀있는 것을 보면 내용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건가 보다. 일요일까지 열일하시는 질병관리청에 한번 더 감사함을 느낀다. 음.. 혹시 자동으로 보내지는 건가?? 아니지 24시간 연락 가능한 연락처가 적혀있는 문자가 오는 것을 보면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방역 시스템이 작동 중인 게 분명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다행인 동시에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셧다운 같은 것 없이, 일상을 지키며 코로나 시국을.. 2021. 7. 4.
어느날 갑자기 자가격리 D+2 2021.06.30 자가격리 이틀째. 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다. 생각보다 개운하게 푹 잤다. 사실 생각해보면 어제는 퇴근하고 그냥 집에 있는 게 원래의 일정이기도 했었다. 그러니 개운하지 않을 리가. 오늘은 코로나 검사를 하고 왔다. 무려 1년 반이 넘게 그런 것과는 무관하도록 철저하게 살았는데.. 오죽하면 주위 사람들이 별명으로 K-방역정이라고 불러주셨는데, 괜히 건강해지려고 요가 한번 갔다가 이런 일이 생겨버려 분하기도 하고 유감스럽기도 했다. 삼초면 끝나는 일이고 아이들도 한다고 하니까 나도 뭐 하겠지(?)라고 애써 가볍게 생각하며 자전거를 타고 보건소로 향했다. 오전 9시를 맞춰 갔어야 했는데 애매하게 9:20쯤 도착했더니 한 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애매하게 늦은 사람들의 비애였다. 주변 어린이집..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