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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아두면 좋을 11월 화담숲 방문 팁!

by 이월일일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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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단풍구경을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하나인 화담숲!

화담숲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데, 11월 1일은 평일인 월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시간대 매진이었다.

아마 11월 한 달은 서두르지 않는다면 표를 구하기 힘들 것 같다.

사전 예약제임을 모르고 온 사람들이 애써 왔다가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도착해서 온라인으로 예매를 시도해도 해당 날짜, 시간이 매진이라면 방법이 없으니 반드시 아래 링크에서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https://m.hwadamsup.com/reservation/reserveMain.do

 

온라인 예매 < 화담숲

화담숲 이용안내 이용절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 완료 현장 방문 후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 제시 --> 홈페이지에서온라인 예매 완료 현장 방문 후 입구에서모바일 티켓 제시 ※ 모노레일은

m.hwadamsup.com

 

온라인 예매를 하면 아래와 같은 입장 코드가 카톡으로 발송된다.

별도의 표로 교환할 필요 없이 입장 시 아래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이 입장권을 보여주는 입구까지!

무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걸어가면 5분에서 10분 거리라고 하는데, 그거보단 더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경사도 좀 있어 보여서 20분을 기다렸다가 곤돌라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곤돌라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래의 표지판을 따라 곤돌라를 탑승하고 화담숲 출입구까지 올라가고 나면 입구가 나온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면 이런 전화인증 배너가 나온다.

이쯤에서 첫 번째 모노레일 기계를 만나게 되는데, 줄이 길다면 고민 없이 지나칠 것을 추천한다.

 

 

표를 보여주고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건 모노레일을 예약하는 것!

 

위에서 말했듯이 입장 전에도 모노레일 예약을 위한 기계가 3대 정도 있지만 이곳은 줄이 길 확률이 높으니,

입장 후 모노레일 1승강장에 있는 발권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입장 후 아무것도 구경하지 말고 모노레일 1 승강장까지 3분 정도? 빠르게 걸어가서 모노레일 표부터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가장 빠른 모노레일도 높은 확률로 1시간-2시간 후에 출발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아래의 사진은 모노레일 노선도인데, 1에서 2구간이 가장 가파른 구간이므로 이 구간을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사실 2에서 3승강장은 걸어서도 금방이라 굳이 1승강장에서 3승강장까지 탑승하는 모노레일 표를 끊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승강장에 내려야 볼 수 있는 뷰포인트들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1구간에서 2구간만 탑승할 것을 추천한다.

 

표를 끊었다면, 한옥 주막을 찾아가자!

찾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전 냄새를 따라가면 된다.

한옥 주막에 가면 커다란 호숫가에 테이블들이 있는데, 주문하기 전에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화담숲은 여러모로 스피드가 중요했다.

호숫가에 자리를 잡았다면 키오스크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다른 거보다 파전은 정말 17,000원이라는 금액이 1도 아깝지가 않은 맛이었다.

보통 이런 독과점은 특성상 맛도 없고 가격은 비싸기 마련인데, 이곳은 납득할만한 가격에 매우 괜찮은 맛이었다.

내려와서 한번 더 먹을까를 고민했을 정도?

모노레일을 타고 2승강장에서 내리면 많이 걸을 수밖에 없는 코스이니 미리 많이 먹어둬도 괜찮았다.

 

아래 사진이 조금 맛없게 나왔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보통은 막걸리랑 많이 먹던데, 운전을 해야 해서 그러지 못했던 게 못내 아쉬웠다.

 

 

파전을 먹고 길을 따라나서면 다시 입구가 나온다.

아까 모노레일 표를 끊느라 서둘러 지나쳐왔던 초입 부분을 이때 여유 있게 구경하면 된다.

 

 

이런 설명과 포토스팟이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 가운데서 사진을 찍기는 어려운 장소였다.

 

 

모노레일 탑승 10분 정도 전에는 승강장에 도착하는 게 좋다.

표에 적힌 시간에 탑승하지 못하면 다른 시간에는 탈 수 없으니 꼭 놓치지 말고 탑승하길 권한다.

시간이 지나서 온 사람이 있었는데, 관계자 분이 표에도 적혀있듯이 지정된 시간 외에는 탑승하실 수 없다고 칼같이 말씀하셨다.

표값도 아깝고 기다린 시간도 아까워질 수 있으니 꼭 꼭 모노레일은 제시간에!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뷰!

2승강장이 거의 맨 꼭대기라 거기부터는 오르막길은 거의 없었다.

걷기 편하고 좋은 길만 있어서 정말 무리 없이 가벼운 산책 하듯이 다닐 수 있었다.

 

 

2승강장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표지판.

지도를 가지고 보면서 다녀도 좋겠지만, 길이 한 방향이고 복잡하지 않게 되어있어서 지도 없이 가도 길을 잃을 일은 없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모노레일을 발견하면 손도 흔들고, 사진도 찍었다.

모노레일 자체가 귀여운 모양이라 단풍이랑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소나무들이 많은 곳에서 이색적인 소나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엄청 비싸 보이는 소나무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왜 화담숲인가 했더니 LG 회장님의 호가 화담이어서였다.

이렇게 좋은 나무들이 대기업의 자본 아래 잘 관리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누군가는 돈을 들여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일 텐데 평범한 개인이 하기는 힘들었을 테니 말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잘 관리된 숲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곳곳에 빠른 길과 천천히 걷는 길이 나눠져 있었다.

나는 매번 빠르게 가는 길을 택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것 같아 보였다.

개인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인기가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알게 된 분재 표찰 읽는 법!

나무 나이를 보면서 가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거의 모든 나무가 나보다는 나이가 많았는데, 저 나무들이 일제강점기도, 6.25도 경험했다고 생각하니 괜히 기특했다.

 

 

이런 글씨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길 중간에 있어서 길을 막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을 막아서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적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모노레일 첫 차를 타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형형색색의 국화들도 있었고,

하늘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단풍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화담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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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을 요약하자면

1. 입장하자마자 아무것도 보지 말고 모노레일 1승강장으로 직진할 것.

2. 모노레일 1승강장에서 가장 빠른 1구간->2구간 표를 발권할 것.

3. 모노레일 탑승 전에 한옥 주막 호숫가에 자리를 잡고 해물파전을 먹으며 여유롭게 쉴 것.

4. 한옥 주막에서 나오면 다시 입구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 입구에 있는 이런저런 것들을 천천히 둘러볼 것.

5. 모노레일 시간 10분 전에 가서 모노레일 탑승 줄에 합류할 것.

6. 2승강장에서 하차 후, 3승강장을 향해 쭉 걸어가며 천천히 구경할 것.

7. 내려오는 길목에서 사진 스팟들을 찾아 추억을 가득 남기고 올 것.

 

이렇게 하면 대략적인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승강장에서 내려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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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모두가 화담숲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길 바라며,

알아두면 좋은 화담숲 방문 꿀팁.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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